한 팀에 65명이나? FIFA, 무분별한 임대 막는다.. 인원 제한 조치

김유미 기자 2022. 7. 1. 1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무분별한 임대 영입에 칼을 뽑아들었다.

다수의 임대 선수로 스쿼드를 구성하는 약팀들의 자생을 돕기 위한 방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 팀에서 최대 3인까지만 임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것, 총 임대 선수는 8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있다.

또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클럽에 선수를 공급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임대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국제축구연맹(FIFA)이 무분별한 임대 영입에 칼을 뽑아들었다. 다수의 임대 선수로 스쿼드를 구성하는 약팀들의 자생을 돕기 위한 방책이다.

FIFA는 7월 1일부터 클럽들의 신규 임대 계약에 제한을 둘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 팀에서 최대 3인까지만 임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는 것, 총 임대 선수는 8명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조치를 한 이유로 FIFA는 클럽들이 많은 선수들을 축적해놓고 활용하지 않는 사례를 지적했다. 쓰지도 않을 선수를 마구 쌓아놓기에 급급한데, 그야말로 '재능 낭비'라는 것이다. 또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클럽에 선수를 공급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임대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규정은 21세 이하 선수들과 홈그로운 선수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스페인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팀들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총 26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명을 임대로 내보냈다.

하지만 약팀들은 다르다. 일례로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65명의 선수를 임대로 내보냈다. 게다가 스쿼드 절반 가까운 인원이 임대 선수로 구성되기도 했다. 하위권 팀에서는 선수를 빌려주며 돈을 챙기고, 또 다른 임대를 위한 수단으로 선수를 내보내기도 한다.

또한 재정적인 상황이 좋지 않은 하위권 팀의 경우, 30인에 가까운 스쿼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임대가 필수다. 무상임대로 선수를 충당하는 식이다. 그래서 하부 리그에서도 상위 리그의 젊은 선수들을 임대로 영입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FIFA는 많은 팀들이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투자하기를 권장하고자 한다.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거나 적은 금액으로 선수를 데려오는 대신, 과감한 베팅으로 젊은 자국 선수들의 발전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상위권 팀으로 선수를 내보내는 하위권 팀은 선수 이적 시 제대로 된 몸값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