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와 모험자본투자 공유 '맞손'

윤종원 은행장, 6월 30일 귀국

윤종원(앞줄 오른쪽) IBK기업은행장이 지난달 29일 베트남 호치민 비나캐피탈그룹 본사에서 돈 람 최고경영자(CEO)와 모험자본투자 관련 노하우 공유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제공=기업은행

[서울경제]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이 3박 5일간의 베트남 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귀국했다고 1일 밝혔다. 윤 행장은 출장 기간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금융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현지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윤 행장은 지난달 27일과 28일 베트남 중앙은행의 도안 타이 썬 부총재와 총리실의 ‘마이 티 투 번’ 차관을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진출 확대 필요성과 현지 기여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기업은행은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에 운영 중인 2개의 지점망을 확대해 주요공단 지점 개설 등 국내 진출 및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 및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윤 행장은 인탑스, 서원인텍, 대영전자 등 현지진출 고객의 사업장을 방문하고 진출기업 현지 법인장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행장은 출장 마지막 날 호치민에서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 그룹과 모험자본투자 관련 노하우 공유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법인 설립과 연계해 베트남 내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