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외무상, 中 왕이에게 홍콩반환 축전..첫 공식활동

최선영 2022. 7. 1. 13: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과 중국 공산당 창건 101주년을 계기로 중국 정부에 축전을 보내며 양국 관계를 두터이 하는 계기로 삼았다.

1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축전을 보내 "중화인민공화국으로의 홍콩 귀속 25돌을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무성 "홍콩 진보와 번영 이룩할것", 노동신문 "친선의 새로운 개화기 펼쳐가"
북한, 외무상에 최선희 임명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8~10일 진행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외무상으로 임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2.6.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북한은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과 중국 공산당 창건 101주년을 계기로 중국 정부에 축전을 보내며 양국 관계를 두터이 하는 계기로 삼았다.

1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선희 외무상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축전을 보내 "중화인민공화국으로의 홍콩 귀속 25돌을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의 '한 나라·두 제도' 방침이 훌륭히 관철되고 홍콩 국가안전수호법이 성과적으로 이행돼 홍콩에서 사회 정치적 안정을 실현한 데 대하여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홍콩에서 끊임없는 발전과 번영이 이룩되기를 축원"했다.

최선희의 축전은 그가 지난달 초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외무상에 임명된 이후 첫 공식 활동으로, 우방인 중국과의 각별한 친선과 밀착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올린 '더욱 아름다워질 홍콩의 미래' 제목의 글에서 홍콩 주권 반환이 "커다란 역사적 사변"이었다며 "중국 정부의 힘있는 지지와 홍콩의 각계각층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홍콩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국제금융중심지, 해운 및 무역중심지로 빛을 뿌리게 됐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와 홍콩 특별행정구정부는 홍콩 문제에 대한 외세의 간섭과 불순세력들의 분열주의 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했다"며 "홍콩은 자기의 특색있는 발전궤도를 따라 끊임없는 진보와 번영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일, 깃발 게양식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일인 1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중국 국기와 홍콩 깃발 게양식이 열리고 있다. 2022.7.1 pretty@yna.co.kr

아울러 북한은 이날 중국 공산당 창건 101주년을 맞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공산당의 영도 밑에 새로운 발전을 이룩해나가는 중국'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조중친선은 두 나라의 귀중한 공동재부"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연간 전례 없이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조중 사이의 동지적 신뢰와 전투적 우의는 날로 두터워지고 있으며 전통적인 조중 친선은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보다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두 나라 인민은 공동의 위업을 수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한 투쟁에서 서로 지지 고무하며 친선의 새로운 개화기를 펼쳐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적인 조중 친선협조 관계가 두 당·두 나라의 공동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후 핵 문제로 대립 중인 북한은 미중 및 미·러 갈등의 심화로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하는 구도 속에서 기회 때마다 우방인 중국과의 친선을 부각하며 밀착을 이어가고 있다.

ch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