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애국자치항·일국양제 등 지켜갈 것

박준우 기자 2022. 7. 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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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 및 새 정부 출범식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성과를 강조하며 현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국양제의 근본 취지는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이며 홍콩 및 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일국양제와 홍콩인에 의한 통치, 고도자치 기조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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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시진핑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홍콩에서 열린 반환 25주년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시진핑, 애국자치항·일국양제 등 지켜갈 것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연설서 그간 성과 강조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 및 새 정부 출범식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성과를 강조하며 현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청중들을 향해 “애국자 국민 여러분”이라고 운을 뗀 시 주석은 “홍콩이 조국으로 반환되면서 홍콩 역사의 신기원을 열었다”며 “일국양제는 홍콩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제도를 바꿀 이유가 없으며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이 홍콩 반환과 관련한 일국양제에 대한 초창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한 영국 등 서방국가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일국양제의 근본 취지는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이며 홍콩 및 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일국양제와 홍콩인에 의한 통치, 고도자치 기조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연설은 당 대회를 앞두고 자신이 주창한 ‘애국자치항(愛國者治港·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린다)’와 ‘일국양제’를 달성했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존 리 신임 홍콩 행정장관은 취임 연설에서 “일국양제, 홍콩인에 의한 홍콩 통치, 고도 자치 방침을 정확하게 시행하겠다”며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홍콩의 장기적 발전과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존 리 자치 정부에 △정부 역량의 강화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 및 일대일로 등에의 협력 △자유로운 기업활동 확대 △홍콩 주민들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노력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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