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 신동국 "떠나더라도 멋있는 모습 한 번이라도 보여주고 싶다"

이한주 기자 2022. 7. 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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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던 신동국(41, 팀보스)은 오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961을 통해 '몽골 국대 출신' 난딘에르덴(35, 팀파이터)과 격돌한다.

로드몰 ROAD FC 059에서 박승모에게 패배한 신동국이 "11월에 쌍둥이가 태어나 좋은 경기를 하고 선수를 은퇴할 생각이었다. 이기지 못해 아쉽다. 직업과 가정으로 돌아가지만 때가 되면 선수로 돌아와 케이지 위에 서겠다"고 말하자 많은 팬들은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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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떠나더라도 멋있는 모습 한 번이라도 보여주고 떠나자고 생각했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던 신동국(41, 팀보스)은 오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961을 통해 '몽골 국대 출신' 난딘에르덴(35, 팀파이터)과 격돌한다.

지난해 신동국은 은퇴를 선언하면서 많은 격투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로드몰 ROAD FC 059에서 박승모에게 패배한 신동국이 "11월에 쌍둥이가 태어나 좋은 경기를 하고 선수를 은퇴할 생각이었다. 이기지 못해 아쉽다. 직업과 가정으로 돌아가지만 때가 되면 선수로 돌아와 케이지 위에 서겠다"고 말하자 많은 팬들은 아쉬워했다.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신동국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역 소방관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신동국은 30일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개인 영상 채널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던 이유와 번복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그때 은퇴를 선언했었는데 왜 그랬냐면 그때 맞고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려와서 생각하니까 억울했다. 왜냐하면 그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엄청 고생했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 그 시합 한 순간을 위해서 그렇게 고생하는데 허무하게 져버리니까. 이렇게 떠나기에는 아쉽다. 떠나더라도 멋있는 모습 한 번이라도 보여주고 떠나자 그래서 은퇴를 번복하고, 이번에 또 한 번 다시 출전하게 되었다"고 은퇴를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동국은 "우리나라 격투기 선수들은 보면 자기 마케팅을 좀 스스로 해야 하는데 외국 선수들이랑 다르게 나대면 격투기 선수가 가볍다고, 사람들에게 비난받을까 봐 자꾸 점잖은 척을 한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조명받지도 못하고 되게 안쓰럽다. 누군가를 도발한다는 건 자기를 조금 더 부각시킬 수 있는 그런 수단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7월 23일 원주 종합 체육관에서 개최 되는 굽네 ROAD FC 061에 출전하는 신동국, 이정현(20, FREE), 이한용(22, 로드짐 원주 MMA)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은 영상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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