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현역이라고?!"..'잊혀진 과거 스타 선수' 베스트11
과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라도 팬들의 시선에서 멀어진다면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며, 한 매체가 이를 재조명했다.
독일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이 선수들이 여전히 현역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팬들은 알고 있을까?”라며 잊혀진 옛 스타 선수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매체는 4-2-3-1 포메이션을 선정했다. 루카스 포돌스키, 제르비뉴-카가와 신지-콰레스마, 산티 카솔라-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필레페 루이스-디에고 고딘-게리 케이힐-하피냐, 잔루이지 부폰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포진됐다. 제르비뉴(35·트라브존 스포르), 포돌스키(37·구르니크 자브제)는 아스널에서, 콰레스마(39·비토리아)는 첼시, 카가와(33·신트트라위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미드필더진은 현역 시절 엄청난 패스 능력을 보여준 스페인 선수들이다. 카솔라(38·알 사드)는 2011년 말라가 시절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뒤 2012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메수트 외질(34·페네르바체)와 함께 팀의 중원을 책임졌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현재 비야레알을 거친 뒤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이니에스타(38)는 명실상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1996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2년부터 프로 무대에 모습을 보였다. 당시 드리블, 패스 능력 등 팀의 중원을 책임졌으며 대표적으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42), 세르히오 부스케츠(35)와 함께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수비수진 또한 반가운 선수들이 많다. 첼시에서 활약한 필리페(37), 케이힐이 포함됐다. 필리페는 당시 아쉬운 활약 끝에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으나 케이힐(37)은 팀의 주축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케이힐은 2019년 첼시를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를 거친 뒤 현재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한 본머스에서 활약 중이다.
고딘(36), 하피냐(37)가 두 선수와 함께 선정됐다. 고딘은 2007년 유럽 무대를 밟은 뒤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수비 능력을 선보였고, 인터밀란, 칼리아리 칼초 등을 거친 뒤 현재는 벨레스 사르스필드에 있다. 하피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으나 측면 수비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상파울루에 있다.
골키퍼는 부폰(44)이다. 4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부폰은 파르마에서 데뷔 후 2001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유벤투스에서 18년 가까이 있으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다시 유벤투스로 이적했으며, 2021년부터는 친정팀 파르마로 향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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