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 지인 둔기폭행·여성의 친모 감금한 20대 구속

유재규 기자 2022. 7. 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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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지인을 둔기로 내리치고 여성의 친모를 차량에 감금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20대)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50분께 수원 권선구 소재 백화점 직원으로 근무하던 B씨(20대)를 찾아간 뒤, 무릎을 둔기로 1차례 내리친 혐의다.

또 범행 후에 전 여자친구 C씨(20대)의 친모 자택을 찾아 거짓말로 C씨 친모를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감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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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지인을 둔기로 내리치고 여성의 친모를 차량에 감금한 2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20대)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50분께 수원 권선구 소재 백화점 직원으로 근무하던 B씨(20대)를 찾아간 뒤, 무릎을 둔기로 1차례 내리친 혐의다.

또 범행 후에 전 여자친구 C씨(20대)의 친모 자택을 찾아 거짓말로 C씨 친모를 불러낸 뒤 차량에 태워 감금하기도 했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B씨와 C씨의 관계를 의심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둔기 등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B씨를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 친모에게는 "C씨가 많이 아프니 같이 가보자"라고 거짓말로 속여 불러내 함께 차량에 탑승했지만 친모가 차량탑승 후에 의심이 들어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씨는 무시한 채 그대로 운전을 하다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의 후미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사고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노상에서 붙잡았다. A씨는 "B씨를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정도가 중함에 따라 특수상해, 감금,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교통사고야기도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발부 받았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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