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중진 쓴소리 "5년가겠냐..집권 두달도 안돼 패거리싸움"
문승현 기자 2022. 7. 1. 12:11
충남 홍성·예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4선 중진 홍문표(75·사진) 의원은 1일 "정권 잡은 지 두 달도 안 돼서 헤게모니 싸움하고 패거리 싸움하고 대체 뭘 보여준다는 거냐, 이렇게 아주 질타하는 국민들 목소리가 날로 늘어간다"며 "결국 5년 가겠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자당(自黨)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 "일하고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머리를 짜야 할 시간에 서로가 패거리가 돼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배신감까지 느낀다"면서 "당원들에게 불신 받고 국민들에게 불안을 준다면 그건 집권당으로서 역할을 못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선 많은 말이 있고 우리 국민들도 그렇지만 당원들은 부글부글하고 있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저들만의 당이냐 저들만의 정부냐 이런 이야기가 아주 노골적으로 나오는 이 시점에서 좀 지나친 표현인지 모르지만 민주당 5년 결국 실패했지 않았느냐"며 "(이번 정권도) 결국 5년 가겠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 이번 (사태의) 주인공들이 몇 있다. 이 패거리를 움직이고 이런 것은 자중해서 우리 당을 위하고 국민을 위해 이러면 안 된다는 말씀을 꼭 강조해서 해달라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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