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민선8기 지속 성장 가능한 미래 '다시 뛰는 보성 3·6·5'
[김동언 기자(=보성)(kde3200@daum.net)]
코로나 위기가 물러난 자리를 주민들의 경제적 불안과 위기가 차지한 상황에서 민선8기를 짊어지게 된 지자체장들의 어깨는 결코 가볍지 않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7월 1일 취임사를 통해 ‘다시 뛰는 보성 3·6·5’라는 민선8기 슬로건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민선8기 최우선 과제는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으로 군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다시 뛰는 보성 3·6·5’는 기존에 추진해 오던 3대 SOC 프로젝트를 완성도 있게 추진하고,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보성600 사업을 행정 전분야로 확대하고 복지, 농림축산어업, 문화관광 등 5대 분야 핵심 목표를 새롭게 정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는 것이다.
3대 SOC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은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경전선 KTX 이음 △조성 제2농공단지 △율포항 국가 어항 승격 △율포해양레저 관광거점 사업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 조성사업 △벌교~장도 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등이다.
‘다시 뛰는 보성 3·6·5’의 ‘6’은 민선7기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보성600 사업의 완성이다.
보성군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 회복,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보성군에 있는 600개의 자연마을이 모두 참여하는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사업을 추진해왔다.
김철우 군수는 보성600은 주민을 행정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사업이라며 “보성600 사업 정신을 모든 행정에 녹여내 주민의 역할과 권리를 보장하고, 군민들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한 보성을 향한 첫걸음으로 제시한 ‘5대 핵심 목표’는 복지, 농림축산어업, 문화관광, 지역경제, 정주여건 등 5개 분야다.
첫째 복지정책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라나는 꿈을 지킬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기반을 다지는 데에 집중하고, 지역 어르신을 위한 시책으로는 경로식당 무료급식 지원 확대, 백내장수술 및 전립선 질환 검사 확대 등 전반적인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방안도 담고 있다.
둘째 고소득 농림축산어업을 위해서는 임기 내 농어민 공익수당을 120만원까지 확대하고,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 축산 ICT 융복합 사업, 축산 악취 개선 사업, 어촌뉴딜 300 사업 확대를 통해 고른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보성차정원, 주월산 에코힐링 테마파크,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 등을 통해 다양한 농림어업 자원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산업으로 개발하는 계획도 담고 있다.
셋째 문화관광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축제, 행사를 다양화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늘리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구들장 힐링파크 조성, 보성 비봉 해양관광 통합네크워크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 거점을 발굴하고,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넷째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일자리, 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영세 소상공인 노란우산 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 보성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녹차골보성향토시장 현대화,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노인 일자리 확대,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목표는 정주여건 개선이다. 보성읍·벌교읍 시가지 지중화 사업, 도시재생 뉴딜 사업,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은 물론 풍부한 여가생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군민의 뜻을 새기고, 군민과 함께하며 지속 성장 가능한 보성의 미래를 위해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세밀하게 살펴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2018년 민선7기 보성군수로 재임한 후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단독후보로 무투표 당선, 민선8기 보성군수로 연임에 성공했다.
[김동언 기자(=보성)(kde32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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