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보복 소비'..5月 문화·레저 온라인 거래 역대 최대
여행·교통,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285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5%(1조6396억원)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전체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전년 대비 거래액 증가율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165.2%)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의 5월 온라인 거래액은 263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찍었다. 이와 관련해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에 외부 활동이 늘면서 공연 관람이나 레저 활동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외부 활동 증가로 여행 부문의 거래 규모도 커졌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5월 온라인 거래액은 1조5642억원으로, 1년 사이 97.5% 급증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105% 수준에 달했다. 이 과장은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온라인 거래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음·식료품(16.8%)과 의복(17.1%)도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74.4%로 전년 동월(71.7%)에 비해 2.7%포인트 올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서비스(17.1%), 패션(18.0%), 식품(15.9%) 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음식서비스(97.8%), 이쿠폰서비스(88.3%), 애완용품(85.4%) 순으로 높았다. 음식서비스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의미한다.
종합몰 거래액은 11조1626억원, 전문몰 거래액은 6조12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 17.4%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3조8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 늘었고,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201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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