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배달음식 온라인주문 첫 감소..여행 98%·레저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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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여행·교통, 문화·레저 서비스 거래액이 폭증하며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뒤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전체 시장에서도 그럴지는 봐야 하지만 여행·교통서비스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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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서비스 1년새 3.7%↓..中봉쇄에 화장품 20.9% 줄어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여행·교통, 문화·레저 서비스 거래액이 폭증하며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배달음식 주문액은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외부활동이 활발해지며 배달수요가 외식수요로 전환된 영향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285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5%(1조6396억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5642억원으로 97.5%(7723억원)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는 2019년 12월(1조6191억원) 이후 가장 많은 거래액이다.
동월기준으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월(1조4899억원)의 105% 수준이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뒤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전체 시장에서도 그럴지는 봐야 하지만 여행·교통서비스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외부활동이 늘어나며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26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5.2%(1642억원) 폭증했다. 역대 최대 거래액이다.
의복과 신발은 각 17.1%와 10.5%, 음식료품은 16.8%, 스포츠·레저용품은 16.4% 증가했다.
반면 배달 등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613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7%(794억원) 줄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17년 이후 첫 감소다.
이 역시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배달 수요가 외식 수요로 전환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숙박·음식점업은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내구재인 가구도 1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화장품 거래액은 9068억원으로 1년새 20.9%(2400억원) 줄었다. 조사 이래 감소율이 가장 컸다.
이 과장은 "소매판매에서 화장품 거래는 전월보다 늘었는데, 중국 봉쇄 등으로 면세점에서 거래액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온라인쇼핑 부분을 면세점과 면세점 외로 비교하면 면세점 밖에선 늘었다"고 설명했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855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1조6330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74.4%로 1년새 2.7%포인트(p) 올랐다.
5월 전체 소매판매액(47조5875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2조6517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6.6%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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