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첫 순방에 "이상한 의전에 성과도 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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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일 첫 해외순방에서 나타난 의전상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성과도 초라하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토 사무총장 면담 연기와 한·핀란드 정상회담 취소 등에 대해 "정상 간 일정이 확정이 되면 늦게라도 확정된 약속은 반드시 만나는데 취소시켜버린다는 것은 확정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나토에서 우리는 회원국도 아니고 발언권도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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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 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일 첫 해외순방에서 나타난 의전상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성과도 초라하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토 사무총장 면담 연기와 한·핀란드 정상회담 취소 등에 대해 "정상 간 일정이 확정이 되면 늦게라도 확정된 약속은 반드시 만나는데 취소시켜버린다는 것은 확정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나토에서 우리는 회원국도 아니고 발언권도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의전을 '여행사만 못한 의전'이라고 비판한 바 있는 홍 의원은 "아마 어느 정도는 협의됐기 때문에 발표를 했을 텐데 이해가 안 된다"며 "확정되지 않은 것을 발표했다면 이상한 것이고 확정된 것이 그렇게 가볍게 현장에서 취소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이 첫 번째 해외 정상 간 만남을 나간 것인데 이 정도의 준비 상태로 갔다는 것은 제가 알고 있는 외교부의 수준을 감안하면 이해가 안 된다"며 "외교에서 의전이 뭐가 중요하냐는 분도 있지만 국제사회 프로토콜에서 의전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노웅래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처음이기는 하지만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좀 자연스럽지 않고 어색했던, 어리둥절하고 자리도 못 잡고 이러지 않았냐"며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외교 무대라는 게 연습이 없는 것인데 그런 면에 있어서는 좀 아쉬움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대통령 말씀대로 처음하는 것이라 조금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의전을 책임진 참모들은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너무 안이했던 것"이라며 "외교 무대는 국격을 보여주고 국가 이미지를 드러내는 것인데 참모진들이 너무 쉽게 생각한 게 아닌지, 이런 일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만찬에서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도 않고 악수를 한 이른바 '노룩 악수' 논란에 대해서도 "좀 무시당하는 느낌이 분명히 있는 것 아니냐"며 "만약 윤 대통령이 그때 바이든 대통령한테 적절하게 응대를 했다면 노룩까지는 안 갔을 것이라는 점에서는 바이든 대통령만의 문제는 아니고 쌍방 과실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용민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정도 성과도 초라하기 그지없고 옷과 찬양만 화려한 첫 해외순방이었다"고 썼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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