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하루 만에 기대감 폭발..텐 하흐, 이 남자 좀 다르다

김대식 기자 2022. 7. 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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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을 시작한 뒤로 선수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뒤로 선수들과 처음으로 진행하는 훈련이었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한 익명의 맨유 베테랑 선수는"(훈련이) 강렬하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렇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길 원한다"며 훈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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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을 시작한 뒤로 선수들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의 프리시즌 훈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보낸 첫 주 훈련은 선수단과 스태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28일부터 프리시즌 훈련에 착수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뒤로 선수들과 처음으로 진행하는 훈련이었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한 익명의 맨유 베테랑 선수는"(훈련이) 강렬하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그렇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길 원한다"며 훈련 소감을 전했다.

과거 맨유 감독과 다르게, 텐 하흐 감독을 직접 훈련을 지휘했는데, 이런 모습들이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같은 경우도 마이클 캐릭 코치 등에게 훈련을 전담시켰다. 당시 내부적인 훈련 평가는 '너무 기본기 위주며 피드백 없이 선수들에게 과한 자유를 부여한다'였다.

랄프 랑닉 감독이 재임했을 때도 불만은 있었다. 당시에는 '매우 전문 용어가 많고, 공 없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에만 초첨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랑닉 감독 밑에서 훈련을 전담한 크리스 아르마스 코치는 선수들에게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두 감독에 비해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넣고, 훈련의 방향성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후방 빌드업이 매번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텐 하흐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어떻게 볼의 소유권을 이어갈 것인지를 훈련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하면 훈련을 멈추고 즉시 피드백을 남긴 텐 하흐 감독이다. 훈련 내내 "충분하지 않아. 최대한으로 보여줘"라는 말만 반복했고, 선수들이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했을 때에만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을 확실하게 통제하기 위해 출근 시간도 오전 9시로 앞당겼다. 맨유 훈련장 분위기가 벌써부터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 아직 시즌 개막까지는 멀었지만 맨유가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부활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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