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1세대 지리학자' 서무송 교수 개인 문고 설치

김예나 2022. 7. 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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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지리학자이자 한국동굴학회의 창립자로 잘 알려진 고(故) 서무송 교수가 소장한 자료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일 오후 3시 30분 서무송 교수 측이 기증한 자료를 모은 '서무송 문고' 기증식을 연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서무송 교수가 기증한 석회암 지형에 관한 자료들과 국토 지형도들이 지리학을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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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도 등 2천787책 기증.."후학들에게 연구 초석 되길"
고수동굴 탐사 당시 서무송 교수 모습 왼쪽에서 두 번째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1세대 지리학자이자 한국동굴학회의 창립자로 잘 알려진 고(故) 서무송 교수가 소장한 자료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일 오후 3시 30분 서무송 교수 측이 기증한 자료를 모은 '서무송 문고' 기증식을 연다.

서 교수는 석회암 지형을 연구해 온 지리학자로, 충북 단양군의 고수동굴 개발을 주도하고 국내외 130여 곳의 석회암 동굴을 탐험·답사하는 등 지리학 연구 발전에 힘써왔다.

서 교수 측은 고인의 뜻을 기려 대동여지도전사본, 대한민국전도 등 총 2천787책(점)을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카르스트 지형을 연구하기 위해 편집한 '대한민국전도' 10책은 1950년 이전의 국토 모습을 함께 살필 수 있어 학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한국지질도' 전권 261책은 서 교수가 1960년대부터 수집한 지질도로, 지형도가 첨부돼 있어 연구자료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도서관 측은 전했다.

이날 열리는 기증식에는 서 교수의 외손녀인 지휘자 겸 첼리스트 장한나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서무송 교수가 기증한 석회암 지형에 관한 자료들과 국토 지형도들이 지리학을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 서무송 교수 개인문고 설치 기증식 (서울=연합뉴스) 1일 국립중앙도서관 문화마루 본관에서 열린 고(故) 서무송 교수의 개인문고 설치 기증식에서 서 교수 외손녀인 장한나 씨(왼쪽부터), 서혜란국립중앙도서관 관장, 서 교수 삼남인 서원명 씨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7.1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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