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일본서 아이폰·아이패드 가격 인상.."엔低 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애플이 이날부터 맥(Mac) 시리즈를 제외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애플워치 등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가격 인상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으나, 엔화가치 하락과 무관하지 않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진단했다.
이번 가격 인상이 일본에만 국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맥 계열은 제외.."엔저로 달러 환산시 수익 줄어든 탓"
"엔저가 내구소비재 가격에도 영향 끼치기 시작"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했다. 엔화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 환산시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애플이 이날부터 맥(Mac) 시리즈를 제외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애플워치 등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 인상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이폰13의 가격(세금 포함)은 종전 9만 8800엔에서 11만 7800엔(약 112만원)으로 19% 높아졌다. 아이폰13 미니(15%), 아이폰13 프로(18%), 아이폰13 프로 맥스(19%), 아이폰SE(9%) 등의 가격도 일제히 인상했다.
아이패드 가격은 종전 3만 9800엔에서 4만 9800엔(약 47만 5000원)으로 25%나 뛰었다. 아이패드 에어(13%), 아이패드 프로 11인치(24%),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23%), 아이패드 미니(22%) 등도 1만엔 이상 비싸졌다.
애플은 가격 인상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으나, 엔화가치 하락과 무관하지 않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진단했다. 이번 가격 인상이 일본에만 국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다.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는 올 들어 18% 가량 하락했다. 이는 엔화로 벌어들인 수익을 달러로 환산하면 이익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다.
앞서 애플의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28일 실적발표 자리에서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문제를 언급하며, 올해 2분기(4~6월) 해외 매출액을 줄이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엔저가 일반인들이 친숙한 내구소비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떨어지는 尹지지율에… 신평 “향후 전망 낙관한다, 이유는”
- '노룩 악수' 미국 매체도 소개…"바이든의 어색한 악수, 트위터서 유행"
- 장경태 "김건희 여사, 너무 구석에…초라한 모습" 사진 어떻길래?
- 일본 AV배우, 실종 2주…나무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 유재석도 나섰다…1년 만에 심경고백한 박수홍 "지옥 그 자체"
- 이준석 "형님처럼 모시는 의원과 기업인? 이름이나 들어보자"
- 김어준 "이준석 尹에 SOS 쳤지만 돌아온 답은 손절"
- LG엔솔도 카카오페이처럼 될까…떨고 있는 개미들
- 재무위험 14곳 부채 372조 '빚더미'…고강도 사업 구조조정 예고
- 최재성 "김건희 리스크..尹 지지율 40%까지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