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쇠창살에 몸 가둔 노동자, 후원 쇄도..조국 "충격, 나도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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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조합원을 빈손으로 집으로 가게 할 수 없다'며 가로 세로 높이 1m(1㎥) 쇠창살에 스스로 몸을 가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투쟁에 충격을 받은 많은 이들이 투쟁에 호응, 1만원씩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조합원 이김춘택씨가 "7월 15일이 월급날인데 파업투쟁하는 조합원들을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게 할 수 없다. 월급날까지 1억원을 모아 조합원들에게 50만원씩 생계비를 지급하자"고 모금 투쟁과 함께 쇠창살 농성 등을 널리 알리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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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월급날 조합원을 빈손으로 집으로 가게 할 수 없다'며 가로 세로 높이 1m(1㎥) 쇠창살에 스스로 몸을 가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투쟁에 충격을 받은 많은 이들이 투쟁에 호응, 1만원씩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1일 자신의 SNS에 "이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10000×10000 기금' 투쟁(1만원씩 1만명 모금) 투쟁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조금 입금했음"을 알렸다.
조합측이 지난 29일부터 보름여 일정으로 1억원 모금에 나섰지만 이틀만에 9900만원을 돌파했다.
첫날 5400만원에 이어 30일 4500만원의 후원금이 입금된 가운데 조합 측은 뉴스1과 통화에서 "예정대로 월급날 직전까지 모금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투쟁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임금 30%인상 등을 요구하며 6월2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자, 이를 사측이 불법파업으로 규정,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키로 함에 따름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조합원 7명이 거제 대우조선 1도크 원유운반선에서 '끝장 농성'에 돌입했고 그중 유최안 부지회장은 '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라는 팻말과 함께 1㎥ 쇠창살에 자기 몸을 가뒀다.
그는 쇠창살 안에서 식사를 하고 바닥에 패드(받침)를 깔아 용변 등을 보고 있으며 동료 조합원이 이를 처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조합원 이김춘택씨가 "7월 15일이 월급날인데 파업투쟁하는 조합원들을 빈손으로 집에 돌아가게 할 수 없다. 월급날까지 1억원을 모아 조합원들에게 50만원씩 생계비를 지급하자"고 모금 투쟁과 함께 쇠창살 농성 등을 널리 알리자고 제안했다.
이 '쇠창살 농성' 사진이 금속노조 조합원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이를 본 많은 이들은 충격과 함께 공감을 나타내면서 모금에 동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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