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DLS 발행·상환 급감..원금손실 우려

2022. 7. 1.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증시 급락으로 국내 파생결합증권(DLS·ELS) 발행이 급감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발행액은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1000억원) 대비 9조5000억원(39.8%) 감소했다.

주가연계증권(ELS·ELB 포함) 발행액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8000억원(36%)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9조원대 시장 위험 노출
종목·혼합형 비중 더 커져

증시 급락으로 국내 파생결합증권(DLS·ELS) 발행이 급감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발행액은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1000억원) 대비 9조5000억원(3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상환액도 9조원으로 전년 동기(29조3000억원) 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

주가연계증권(ELS·ELB 포함) 발행액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조8000억원(36%) 줄었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 가격에 연동해 투자수익이 결정되고, DLS는 주가가 아닌 금리·신용·원자재·환율 등을 활용해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원금비보장형 ELS는 작년 홍콩H지수(HSCEI) 약세와 올해 1분기 글로벌 주가지수하락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작년 1분기 15조2000억원이던 발행액이 올해 1분기에는 9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8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8% 감소했다. 종목·혼합형 ELS 발행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 줄었지만 전체 비중은 같은 기간 5.9%포인트 늘었다.

기초자산별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8조원, 유로스톡스50이 8조1000억원, 코스피200이 4조3000억원, 홍콩H지수가 2조40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1분기 중 ELS 상환액은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4% 감소했다. ELS 발행 잔액은 6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주요 주가지수 하락이 이어지면서 조기상환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다. 이 가운데 조기상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원금비보장형 ELS가 62.9%(39조원)를 차지해, 직전 분기보다 비중이 3.8%포인트 늘었다. 그만큼 원금손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기타 파생결합증권(DLS·DLB 포함) 발행액도 1분기 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급감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