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력과 꾸준함"..맨시티 출신이 밝힌 '리버풀이 맨시티에게 지는 이유'

백현기 기자 2022. 7. 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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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제기됐다.

과거 맨시티에서 80경기를 넘게 뛰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윙어 트레버 싱클레어가 소신 발언을 했다.

리버풀보다 맨시티가 철저한 계획을 갖고 경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항상 이기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리버풀은 언제나 다른 팀을 이길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더 꾸준하며 매 경기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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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가 제기됐다.


과거 맨시티에서 80경기를 넘게 뛰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윙어 트레버 싱클레어가 소신 발언을 했다. 싱클레어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서 “리버풀은 언제나 상대팀을 폭격한다.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가 어떤 방식의 게임을 하고 있는지를 모른다. 그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라 말하며 리버풀의 단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면 맨시티는 그들이 하는 축구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있고, 스스로를 통제(Control)할 줄 안다. 그것이 맨시티가 항상 이기는 이유다”고 말했다. 리버풀보다 맨시티가 철저한 계획을 갖고 경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항상 이기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몇 년 간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위에 있었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이 우승한 이후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으로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근소한 차이로 판가름이 났다. 리버풀은 시즌 내내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한 공격진과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를 앞세운 탄탄한 중원 조합을 바탕으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하지만 맨시티도 만만치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지난 시즌을 시작했지만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 필 포든, 리야드 마레즈, 잭 그릴리쉬 등의 공격 자원들을 번갈아 활용하며 변화무쌍한 조합을 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떤 선수들이든 맨시티의 기본 철학인 ‘점유율 축구’를 소화할 수 있게끔 팀을 만들었고, 어떤 상황에서든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맨시티는 시즌 막판 리버풀의 도전을 받았지만, 승점 1점 차이로 리버풀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싱클레어는 꾸준함도 두 팀의 차이로 들었다. 그는 “리버풀은 언제나 다른 팀을 이길 수 있는 팀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더 꾸준하며 매 경기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한편 벌써부터 두 팀은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위한 보강에 나섰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고 제수스를 아스널에 매각하며 선수단 보강에 나섰고,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하고 사디오 마네를 내보내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두 팀의 우승 경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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