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7조원 규모 인프라 투자.."코로나19 타격입은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

유병훈 기자 2022. 7. 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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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봉쇄로 경제적 위기에 몰린 저소득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57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9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를 열어 3000억 위안(약 57조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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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열차 프로젝트 중 중국 동부 연안 강소성의 연운항(连云港)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阿拉木图)까지 개통한 열차 /조선DB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로 경제적 위기에 몰린 저소득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57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9일 리커창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를 열어 3000억 위안(약 57조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1일 보도했다.

국무원은 금융 채권 발행 등으로 재원을 확보해 고속도로와 내륙 운하 건설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직했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위기에 몰린 저소득 주민을 지원하는 ‘이공대진(以工代賑·노동으로 구제를 대신함)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실업자를 최대한 구제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고, 전체 사업비에서 노무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종전 15%에서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노무비는 즉시 지급하도록 했다.

국무원은 “이공대진은 수혜 대상이 넓고, 효과가 크며 농민공 등 빈곤층에 일자리를 제공,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소비 촉진을 꾀할 수 있다”며 “고용 안정과 민생 보장을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실업률은 5.9%였으며, 청년 실업률은 18.4%였다. 정부의 올해 실업률 관리 목표치는 5.5%다.

고강도 코로나 방역대책인 ‘제로 코로나’로 중국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민심 이반이 우려되자 중국 지도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경기를 부양하고 민심을 추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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