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기회도시" 광주시 민선8기 강기정호 닻 올라
기사내용 요약
1일 취임사 통해 산업경쟁력, 꿀잼도시, 창의행정 주문
"국가균형발전과 '상생의 답'을 끊임없이 찾겠다" 약속
반도체·배터리·AI 등 '신 경제지도' 강조…"따듯한 도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를 기치로 내 건 강기정호(號)가 1일, 4년 간의 대장정에 닻을 올렸다.
"새로운 광주시대를 당당하고 빠르게 열어가자"며 새로운 산업 경쟁력과 재미있고 따듯한 도시건설, 창의적 행정을 주문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상생의 답'을 끊임없이 찾겠다는 약속도 거듭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이 선택해 주신 '새로운 광주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광장의 문'을 오늘부터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일반 시민들과 역대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교육감, 구청장, 전남도 축하사절단, 시의원과 기관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고, 국민의례,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취임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3선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 시장은 그동안 영산강·우치공원·어등산을 연계한 테마놀이공원과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통한 꿀잼도시, 차세대 배터리산업, 광주형 공익가치 수당 등을 강기정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왔다. 생애주기별 5대 돌봄책임제와 골목상권 진흥기관 설립, 지하철 소외 구간 트램 연결, 5000억 혁신펀드와 스타트업밸리 등도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다.
특히, 신(新) 경제지도 완성을 목표로 동구는 첨단의료와 문화산업, 서구는 마이스(MICE)와 환경, 남구는 차세대 배터리와 스마트 그리드, 북구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광산구는 자율주행과 반도체를 신경제의 핵으로 설계했다.
강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지난 역사 속에서 광주는 지방의 어느 도시 하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었다"며 "이젠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가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거듭나고, 내 삶이 바뀌는 광주,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로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어제의 산업에서 우리가 부족했다면 내일은 앞서야 한다"며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국제마이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제조업과 인공지능산업에서 확보한 경쟁력은 지키고, 확장하며 창업 성공률을 높여 더 빨리 강소기업, 유니콘기업으로 성공시키겠다. 그게 바로, 신경제지도의 완성"이라고 밝혔다.
또 "광주에서 태어나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이고, 손에 잡히고, 숫자로 확인되도록 맛을 알고 멋을 아는 재미있는 도시, 누리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아울러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듯한 도시를 위해 온종일 돌봄도시로, 장애인부터 영유아, 어르신까지 보육과 건강, 안전을 최우선에 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변화는 시민과 공직자의 소통, 결합이 있어야만 가능하고, 광주 변화의 동력은 공직자의 창의성이라고 확신한다"며 "한 손에는 시장의 추진력, 다른 한 손에는 공직자의 창의적 행정으로, 광주 변화와 시민 행복을 책임지고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같은 마음을 담아 민선8기 슬로건을 '광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로 정했다"며 "일을 통해 자신이 빛나고, 나의 오늘 만이 아니라, 내일도 빛나길 희망하며, 광주시정은 창의행정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달라진 정치환경은 광주, 호남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광주의 비전이 대한민국의 보편적 비전이 될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과 '상생의 답'을 끊임없이 찾고, '정무적 리더십'으로 광주를 기회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이제 새로운 '광주 시계'가 눌러졌다"며 "오차없이 흘러가는 광주 시계처럼 정확한 방향과 속도로, 빛나는 기회도시를 당당하게 빠르게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광주독립운동기념탑, 현충탑, 4·19기념탑, 5·18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시청 기념식수 동산에서 전남도 취임 축하사절단과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취임식 후에는 MZ세대 공직자들과 집무실에서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119상황실, 재난안전상황실, 염주동 CCTV관제센터를 찾아 안전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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