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압력에 하락 전환..시총 상위株 대체로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압력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뉴스1

1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2포인트(0.37%) 하락한 2324.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2342.92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1시간 후를 전후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장 초반부터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계속해서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까지 외국인은 161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3억원, 8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5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3.10%, 2.64%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66포인트(0.63%) 내린 740.78을 기록하며 코스피지수보다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446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5억원, 27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가 4% 하락하는 가운데 펄어비스(26375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1.76%, 3.35% 내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각)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8%, 1.3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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