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관계 냉랭해도.. 기업인들은 "파트너십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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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
한·중수교 30주년 및 코트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중점 미래 협력분야를 조망하고 경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수백 명의 참가자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투신촨(屠新泉)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세계무역기구(WTO)연구원장도 "한·중 양국의 서로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졌고 RCEP 등을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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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우 특파원의 차이나인사이드
경제협력포럼 무역상담 열기 후끈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6월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 한·중수교 30주년 및 코트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중점 미래 협력분야를 조망하고 경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수백 명의 참가자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메인 이벤트였던 한·중경제협력포럼에선 좌석이 부족해 상당수 참가자가 서서 강연을 들어야 했고, 국내 기업들의 경영 홍보관에는 관련 상담을 하려는 현지 기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처음에 150여 명을 생각하고도 사람이 안 올까 걱정했는데 최소로 잡아도 230명이 넘는 사람이 몰렸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언론도 현장을 찾아 뜨거운 한·중 교류 열기를 취재했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 전문가들도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리칭리(李淸立)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센터 처장은 “한·중의 무역·경제는 상호보완성과 잠재력이 강하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발전 기회로 삼아 각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신촨(屠新泉) 중국 대외경제무역대 세계무역기구(WTO)연구원장도 “한·중 양국의 서로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졌고 RCEP 등을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장의 분위기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가를 비난하며 “중국과의 상호 신뢰를 상하게 하고 불가피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날을 세웠던 중국 정부와 관영언론의 태도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 한 전문가는 “공식적인 중국 정부의 입장과 별개로 산업 현장에선 한국과의 교류가 필요하고,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중국에 한국의 가치는 여전히 높고 관계를 강화하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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