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보며 힘든 일 잊으세요" 서울 지하철 방송왕에 이근백씨

김준태 2022. 7. 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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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2022년 최우수 방송왕'으로 지하철 4호선 동작승무사업소에서 차장으로 근무하는 이근백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15일 방송왕 선발대회를 열고 우수 직원 8명을 선정했다.

최우수 방송왕으로 선정된 이씨는 입사한 지 만 2년이 되지 않았지만, 고객 칭찬 점수에서 만점을 받고 이론·실기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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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교통공사 최우수 방송왕 이근백 씨(오른쪽) [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2022년 최우수 방송왕'으로 지하철 4호선 동작승무사업소에서 차장으로 근무하는 이근백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15일 방송왕 선발대회를 열고 우수 직원 8명을 선정했다.

최우수 방송왕으로 선정된 이씨는 입사한 지 만 2년이 되지 않았지만, 고객 칭찬 점수에서 만점을 받고 이론·실기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씨의 방송 내용과 관련해 공사에 접수된 승객의 칭찬 의견으로는 "오늘 하루 힘든 일은 날려버리라는 말에 힘들었던 일을 열차에 두고 갈 수 있어서 내일도 힘이 날 것 같다",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데 차창 밖을 보며 하루의 힘들었던 기억은 잊으라는 내용을 듣고 밖을 보니 아름다운 야경이 보였다. 덕분에 아름다운 것을 보며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등이 있었다.

이씨는 "날씨나 출·퇴근 시간에 맞춘 일상적인 내용이었는데도 큰 힘이 됐다는 칭찬을 받았을 때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것은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고민한 표현들이 시민에게 힘이 될 때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는 지하철 내 방송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선발된 방송 우수직원들의 문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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