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50년 번영 토대 만들고 3대 도시 영광 되찾겠다"

이재춘 기자 2022. 7. 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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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35대 시장 취임식에서 "지방선거에서 78.8%의 압도적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것은 대구를 되살리고 미래 50년의 번영을 위한 토대를 만들라는 간절한 열망 때문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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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상황 비상한 수단 필요..변화·혁신해야"
홍준표 신임 대구시장이 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열린 제35대 대구광역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2022.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1일 취임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35대 시장 취임식에서 "지방선거에서 78.8%의 압도적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것은 대구를 되살리고 미래 50년의 번영을 위한 토대를 만들라는 간절한 열망 때문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3대 도시였던 대구가 근대화·산업화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꼴찌의 불명예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 5년간 인구 10만명이 줄었으며 4만명이 넘는 청년이 미래를 찾아 고향을 등지는 등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수단이 필요하다. 대구의 대전환과 부흥을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오랫동안 대구를 지배했던 수구적 연고주의와 타성에서 벗어나 더 개방되고 자유로운 자세가 중요하다. 지난 정권이 남겨놓은 포퓰리즘 유산과 방만한 행정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혈연과 학연, 지연에서 벗어나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인재를 모시고, 공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공공부문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 미래 50년을 설계하고 이를 실현할 디딤돌을 하나씩 놓겠다"며 대구통합신공항 건설, 5대 첨단산업(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로봇, 의료헬스케어,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육성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임기 중에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중단없이 완공되도록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놓겠다"며 "4년간 오로지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했다.

체감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야외에서 연 것에 대해 대구시는 "국난의 위기를 헤쳐나간 선조들의 위대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재현하겠다는 홍 시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취임식에는 초청인사 300명과 시민 수백명이 참석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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