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한전, 적자에도 억대 연봉자 3000여 명.. 강력한 구조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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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누적된 적자를 어떻게 메우느냐 고심하던 한국전력이 결국 이달부터 연료비 조정단가를 ㎾h 당 5원 인상하기로 했다.
한전은 작년 적자가 5조8601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는데 금년 들어 1분기에만 적자가 7조7869억 원으로 천문학적으로 증가했다.
전기 원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연료비 급등세를 참작하면 올 적자 규모가 30조 원에 달할 수도 있으리라 본다.
한전은 지난해 엄청난 적자에도 억대 연봉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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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누적된 적자를 어떻게 메우느냐 고심하던 한국전력이 결국 이달부터 연료비 조정단가를 ㎾h 당 5원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각종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살림살이가 더욱 힘들어졌지만 마냥 전기요금을 그대로 두기는 어려워 정부와 협의 끝에 올린 셈인데 4인 가구 기준 월 1535원 오를 전망이다. 한전은 작년 적자가 5조8601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는데 금년 들어 1분기에만 적자가 7조7869억 원으로 천문학적으로 증가했다. 전기 원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연료비 급등세를 참작하면 올 적자 규모가 30조 원에 달할 수도 있으리라 본다. 여기까지 온 데는 이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이라는 정치논리가 상황을 악화시킨 것도 사실이다. 작년부터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료에 반영하기로 했지만 선거를 앞두고는 전기료를 억지로 동결시킨 데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더욱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인상으로 적자를 약간은 줄이지만 전체 적자예상분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국민의 고통과 힘든 살림살이를 생각한다면 무작정 요금을 올릴 수만도 없다. 그만큼 한전의 자구노력도 필요하다. 한전은 지난해 엄청난 적자에도 억대 연봉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따라서 임금 동결과 성과급 반납 등 강력한 구조조정이 실시돼야 한다.
우향화·서울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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