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잃을 뻔..' 밀란, 계약 만료 직전 '레전드 단장' 말디니와 재계약

박문수 2022. 7. 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C 밀란이 파울로 말디니 단장과 극적인 재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1일 오전(한국시각) 밀란 본사(카사 밀란)에 나선 말디니는 밀란 뉴스를 비롯한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합의점에 이르렀다. 재계약에 성공했다. 기쁘다. 우리는 늘 승리라는 미래를 계획한다. 지켜보자. 조금은 늦었지만, 해내겠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시급한 과제였던 말디니 그리고 마싸라 단장과의 재계약이 미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AC 밀란이 파울로 말디니 단장과 극적인 재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1일 오전(한국시각) 밀란 본사(카사 밀란)에 나선 말디니는 밀란 뉴스를 비롯한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합의점에 이르렀다. 재계약에 성공했다. 기쁘다. 우리는 늘 승리라는 미래를 계획한다. 지켜보자. 조금은 늦었지만, 해내겠다"라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쉽지 않았다. 구단 레전드다. 3대가 밀라니스타다. 레전드로서 방점을 찍은 후 구단 보드진에 합류했다. 레전드의 성공적인 귀환이었다.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단장으로 변신했다. 영입도 성공적이었다. 현역 시절 레전드였던 만큼 말디니 전화 한 통에 선수들 마음도 흔들렸다. 대표적인 선수가 밀란 주전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 그리고 피카요 토모리다.

변수가 생겼다. 새로운 안주인 맞이다. 구찌 최대 주주로 유명한 인베스트 코프의 밀란 인수가 유력했지만, 레드 버드가 등장했다. 그렇게 레드 버드가 앨리엇 펀드에 이어 밀란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문제는 그 이후다. 시급한 과제였던 말디니 그리고 마싸라 단장과의 재계약이 미뤄졌다. 그렇게 계약 기간 마지막 날까지 시간을 끌었다. 성난 팬들은 레전드 말디니에 대한 예우를 요구했고, 계약 종료 두 시간 전 재계약에 서명했다.

갈 길이 멀다. 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챔피언이다. 그러나 시즌 후 케시에가 FA 신분이 됐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수술대에 올랐다. 경쟁자들이 전력 보강에 나서면서, 선수단 정비가 시급하다.

말디니 단장 재계약이 미뤄지면서, 보트만을 놓쳤다. 헤나투 산시스도 밀란보다는 PSG행이 유력하다. 전반적인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만큼, 이제부터 분주한 이적시장이 예상된다.

선수 시절 밀란을 위해 쉴 새 없이 뛰어온 말디니는 단장으로서도 밀란을 위해 다시 한 번 쉴 새 없이 달려야 할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