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집 살 때 아냐"..수도권 매매수급지수 90 이하로 '뚝'

최지수 기자 2022. 7. 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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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가 9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 집값 하락 우려에 수도권 전역에 걸쳐 매수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의 35% 수준으로 급감하며 5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8을 기록하며 9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수급지수는 조사 시점의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긴 하지만 수치상 수도권 매매수급지수가 90 이하로 내려온 것은 2019년 8월 12일(89.6) 조사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시장에 팔 사람에 비해 살 사람이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서울도 87.0으로 8주 연속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서울 지역 5대 권역의 지수가 일제히 지난주보다 낮아졌습니다. 

지난 5월 초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매물이 늘고 있지만 금리 인상,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경기도와 인천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91.0, 91.6으로 역시 지난주(91.1, 91.9)보다 낮아져 역시 시중에 매수자에 비해 매도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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