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고추장 가격 떨어질까"..정부 부가세 면제에 대형마트 '할인전'

한지명 기자 입력 2022. 7. 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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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돼지고기에 0% 할당관세가 적용한 데 이어 이달부터 김치, 장류, 커피 등에도 부가가치세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3사는 정부의 한시적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 대상 상품에 대해 가격을 10% 인하한다.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해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고 나섰다.

또 할당관세 0%가 적용되는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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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일부터 수입 돈육 관세·부가가치세 면제
대형마트 3사, 추가 할인..소비자 체감 물가 낮춰
29일 서울 롯데마트 서울역점 축산 코너의 모습. 대형마트들은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에 따라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2022.6.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대한 고객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점포 일일 캐나다산 돼지고기 취급량이 기존 대비 7~10배 규모로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 주말에는 비가 왔던 평일에 비해 더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김민기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돼지고기에 0% 할당관세가 적용한 데 이어 이달부터 김치, 장류, 커피 등에도 부가가치세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대형마트도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의미로 추가 할인을 진행해 소비자 체감 물가 낮추기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3사는 정부의 한시적 부가가치세 면제 정책 대상 상품에 대해 가격을 10% 인하한다. 이날부터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류 등 단순가공식료품 중 비닐, 플라스틱, 병 등에 포장되어 판매되는 상품에 한한다.

이마트는 13일까지 장류, 김치 등 500여 가지 관련 상품의 가격을 10% 인하한다.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해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도 단순가공식품류 323개 품목에 대하여 10% 이상 할인하여 제공한다.

또 할당관세 0%가 적용되는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을 정상 판매가 대비 20% 낮췄다. 또 행사 종료 후에도 정상 가격 대비 1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2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 50톤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30%가량 할인해 주고 행사가 종료되는 3일부터는 기존 정상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캐나다 현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매월 한차례 캐나다산 돼지고기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항정살 600g(팩)을 최대 40% 할인한다.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을 100g당 30% 할인된 2170원에,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해 선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국산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00g에 2929원으로 전년 대비 14% 올랐다. 반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캐나다산 삼겹살은 평균 1300원대로 반 값 수준의 가격이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평일 낮에도 수입 돈육 판매대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 특히 40~50대 주부 고객분들이 '가격이 싸다'고 좋아한다"라며 "처음에는 캐나다산 삼겹살 품질에 대해 걱정하셨던 고객들도 다시 오셔서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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