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네이마르, EPL 빅6 못오는 이유는?.. 前 맨유 MF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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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무수한 이적설을 양산해내고 있는 브라질의 간판 축구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옷을 입을 수 있을까?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었던 미드필더는 이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채드윅은 이 자리에서 네이마르가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왜 이번 여름에 EPL 빅6(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날,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낮은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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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여름 무수한 이적설을 양산해내고 있는 브라질의 간판 축구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옷을 입을 수 있을까?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었던 미드필더는 이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전 맨유 미드필더 루크 채드윅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와의 인터뷰에 임했다. 채드윅은 이 자리에서 네이마르가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왜 이번 여름에 EPL 빅6(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날,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낮은지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바르셀로나→PSG, 2억2200만유로, 한화 약 3003억원)를 발생시키며 PSG에 입성했다. PSG는 화려한 발재간과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행보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고 중요한 UCL 일전에도 빠지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직전 2021~2022시즌만 봐도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는 22경기로 동갑내기 공격수 손흥민(7경기)의 세 배를 넘는 수치였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 네이마르의 팀 내 입지는 갈수록 좁아져갔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해보였던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는 PSG와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했고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네이마르의 이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선수가 지난 시즌보다 나은 활약을 펼치는 것을 원하며 부상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말하며 네이마르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팀과의 이적설이 발생하고 있는 네이마르다. 물론 첼시, 맨유 등 EPL 빅6 팀들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채드윅은 네이마르의 EPL행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그는 "네이마르는 분명 흥미로운 선수고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기에 그가 EPL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다. 하지만 그가 이곳 빅클럽들의 장바구니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껏 봐왔듯이 네이마르를 영입할 시에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며 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현재 EPL 최고 수준의 팀들은 선수들에게 공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헌신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데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네이마르가 지금 단계에서 그런 사고방식을 따를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채드윅은 자신의 전 소속팀인 맨유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예시로 들어 더 자세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는 "맨유는 지난 몇 년간 포그바를 경험했기에 더욱 네이마르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낮다. 포그바가 그랬듯 네이마르는 공을 소유할 때 팀에 많은 이득을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는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기에 맨유는 네이마르를 데려올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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