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 살해한 전처의 남친, 주먹 날린 아빠..美누리꾼 "이해해"

윤세미 기자 입력 2022. 7. 1. 10:50 수정 2022. 7.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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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정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세 살 아들을 살해한 범인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는 소동이 벌어졌다.

마이애미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오하이오주 해밀턴 카운티의 법정에서 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드션 브라운(22)에 대한 예비 심리가 시작되기 직전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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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아빠(검은 옷)가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아들 살해범에게 주먹을 날리고 있다. /사진=마이애미해럴드 영상 갈무리

미국 법정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세 살 아들을 살해한 범인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르는 소동이 벌어졌다.

마이애미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오하이오주 해밀턴 카운티의 법정에서 살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드션 브라운(22)에 대한 예비 심리가 시작되기 직전에 일어났다.

브라운은 2020년 12월5일 자신의 여자친구인 나이티샤 래티모어(당시 29)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나이티샤의 세 살 아들 나일로 래티모어와 함께 차가운 겨울 강물에 던져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브라운은 나이티샤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유산을 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세 살 나일로의 친부는 안토니오 휴즈라는 또다른 남성. 대대적인 수색 끝에 나이티샤의 시신은 찾았지만 나일로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심리가 시작되기 직전 휴즈는 방청석에 앉아있다가 조용히 브라운의 뒤로 접근한 뒤 머리에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주변에 있던 보안관 두 명이 재빨리 휴즈를 떼어냈고 보안관 2명이 더 와서야 간신히 휴즈를 제지할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휴즈는 마치 잃을 게 없다는 듯 멍한 표정이었다고.

이 장면은 법정에 있던 CCTV에 녹화됐고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휴즈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휴즈는 결국 법정모독죄로 7일 구류를 선고 받았다가 사흘 앞당긴 지난달 27일 풀려났다. 휴즈의 지지자들은 해밀턴 카운티 구치소 앞에서 휴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나일로를 차가운 강물에 던진 브라운은 보석 없는 구속 상태며 오는 8월에 본격 재판이 시작된다. 현지 검찰은 브라운에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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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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