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적 잠수함 정찰하는 '무인 잠수정' 성공적으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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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잠수함을 정찰하는 무인 잠수정의 성능 점검 시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달 30일 경남 통영 근해에서 대잠 정찰용 무인 잠수정(UUV) 운용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해군본부 관계자는 "대잠 정찰용 무인 잠수정이 전력화될 경우 해군의 잠수함 작전 영역이 대폭 확장될 것"이라며 "해군이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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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달 30일 경남 통영 근해에서 대잠 정찰용 무인 잠수정(UUV) 운용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연은 사업 추진 경과 설명, 무인 잠수정 진수, 자율 항해, 가상 대잠 표적 탐색·추적 순으로 진행됐다.
대잠 정찰용 무인 잠수정은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이 2017년부터 주관 및 개발 중인 무기 체계다.
무인 잠수정에는 대잠 표적 탐지를 위한 능·수동 소나의 음향센서 및 신호처리 기술, 장시간 체류를 위한 수소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수상·수중 협업 기반 자율 임무 제어 및 항해가 가능하다.
무인 잠수정은 길이 6.5m, 무게 9t 규모로, 대용량 연료전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3~10노트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최고 300m 이상 수심에서 최장 30일 이상 운용 가능하다.
무인 잠수정은 일정 해역에서 적 잠수함을 감시하고 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 특수 지역을 통과하는 적 적수함을 감시하고 묶어두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오는 9월 수중 자율 운항, 소형 소나 체계(센서), 수소 연료 전지 등 무인 잠수정 전력화를 위한 3대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해상 교통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인 잠수정의 주요 성능을 시연함으로써 주요 기관 관계관들과 기술 개발 결과를 확인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해군본부 관계자는 “대잠 정찰용 무인 잠수정이 전력화될 경우 해군의 잠수함 작전 영역이 대폭 확장될 것”이라며 “해군이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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