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민 정부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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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민 정부 시대 구현을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취임식을 열고 새 도정의 슬로건으로 내건 '다 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39대 제주도지사로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 갈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도민이 주인 되는 도민 정부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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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일 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앞서 취임식
“지금의 위기 극복·새로운 미래 열 것”
제2공항 갈등·민생경제 지원 등 약속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1일 취임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민 정부 시대 구현을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취임식을 열고 새 도정의 슬로건으로 내건 ‘다 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39대 제주도지사로서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첫 갈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을 받들어 ‘도민이 주인 되는 도민 정부 시대’를 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무오법정사 항일운동과 올해로 90주년을 맞는 해녀항일운동 등을 거론하며 “당시 제주인들이 항거했던 정신은 지금의 제주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3에 대해서는 “아픔이 70년 넘게 이어졌지만 우리는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승화시켰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 대통령 사과, 희생자 보상 등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사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과거사 해결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러한 역사적인 일을 제주인이 함께 해내고 있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도정의 비전인 ‘위대한 도민 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설명하며 “제주인의 DNA가 현재의 위기도 지혜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주 제2공항 사업의 갈등 해소와 일하는 도정을 위한 적재적소 인재 배치, 민생경제 및 일상 회복, 1차·관광산업 지원 등을 다짐했다.
또 청정 환경의 지속가능성 확보 정책 수립, 문화예술 지원, 수눌음 공동체, 골고루 행복한 삶을 즐기는 복지 제주 실현 등도 약속했다.
오 지사는 이날 창열사와 국립호국원, 4.3평화공원을 잇따라 참배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각계각층의 도민 1000여명이 우선 초청됐다.
오 지사는 취임식 후 도청 집무실에서 업무인수인계를 받은 뒤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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