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은 반드시"..오세훈 첫 민생현장 창신동 쪽방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오 시장은 물가 상승, 전기요금 인상, 폭염 등으로 힘들어하는 노숙인·쪽방촌 주민들에게 공공급식 확대와 에어컨 설치 등을 약속했다.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폭염 대비 쪽방촌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오 시장은 물가 상승, 전기요금 인상, 폭염 등으로 힘들어하는 노숙인·쪽방촌 주민들에게 공공급식 확대와 에어컨 설치 등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위해 3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폭염 대비 쪽방촌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다.
우선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동행식당'을 오는 8월부터 지정해 운영한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인근 민간식당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할 예정이며, 주민들은 '쪽방상담소'에서 8000원 상당의 식권(1일 1식)을 받아 지정된 식당에서 사용하면 된다. 식비 등 관련 비용은 시가 지원한다.
또 노숙인 시설에서 제공되는 '공공급식'을 1일 1식(석식)에서 1일 2식(중·석식)으로 확대해 공공급식 분담률을 기존 65%에서 80%까지 끌어올린다. 시에 따르면 현재 노숙인들의 평균 식사 횟수는 1.8식이며 이중 공공급식으로 1.2식, 민간급식으로 0.6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민간급식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아울러 급식단가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일괄 인상해 물가 상승에도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폭염에 대비해 시 예산, 민간후원을 활용해 에어컨 150대도 설치한다. 에어컨 설치에 따른 추가 전기요금은 가구당 5만원에 한해 지원하며, 여름철 침구 3종 세트도 제공한다. 설치는 관할 쪽방상담소에서 수요조사 후 설치 가능한 장소부터 진행된다.
오 시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은 것은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COVID-19)를 거치면서 빈부격차는 더 벌어졌고 어려운 분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약자와 동행하며 다 같이 어우러져 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어려운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수홍, 법인카드로 '○○나이트' 결제?…친형 측 주장, 진실은 - 머니투데이
- "돈에 미쳐 할아버지와 산다더라"…'31살 연하' 아내의 고충 - 머니투데이
- 주머니에 손 넣고 당당…남양주 곱창집 '먹튀女' 2명, CCTV 보니 - 머니투데이
- 일정 다 취소하고 쉬었건만…장영란, 유산 고백 "다 내 잘못" - 머니투데이
- 문 앞 배송 시키고 엘리베이터 탄다고 욕설…아파트 갑질 - 머니투데이
- 2400선도 위태로운 코스피…연말 V자 반등의 조건은 - 머니투데이
- '체포조 지원 논란' 檢, 국수본 실무진 조사...경찰 "체포조 내용 몰라" - 머니투데이
- 김태리, 말해놓고 화들짝... ''SBS 연기대상' 생방송 중 말실수 - 머니투데이
- 블랙박스에 수상한 소리…"아내는 '아이스크림 먹었다' 거짓말" - 머니투데이
- "어디에 투자해요?" 100억 이상 자산가도 '술렁'…결국 향한 곳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