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은 반드시"..오세훈 첫 민생현장 창신동 쪽방촌

김지현 기자, 기성훈 기자 2022. 7. 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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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오 시장은 물가 상승, 전기요금 인상, 폭염 등으로 힘들어하는 노숙인·쪽방촌 주민들에게 공공급식 확대와 에어컨 설치 등을 약속했다.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폭염 대비 쪽방촌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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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생현장으로 '창신동 쪽방촌' 방문한 오세훈..3대 지원방안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오 시장은 물가 상승, 전기요금 인상, 폭염 등으로 힘들어하는 노숙인·쪽방촌 주민들에게 공공급식 확대와 에어컨 설치 등을 약속했다.

서울시는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위해 3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폭염 대비 쪽방촌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다.

우선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동행식당'을 오는 8월부터 지정해 운영한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인근 민간식당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할 예정이며, 주민들은 '쪽방상담소'에서 8000원 상당의 식권(1일 1식)을 받아 지정된 식당에서 사용하면 된다. 식비 등 관련 비용은 시가 지원한다.

/사진=뉴스1

또 노숙인 시설에서 제공되는 '공공급식'을 1일 1식(석식)에서 1일 2식(중·석식)으로 확대해 공공급식 분담률을 기존 65%에서 80%까지 끌어올린다. 시에 따르면 현재 노숙인들의 평균 식사 횟수는 1.8식이며 이중 공공급식으로 1.2식, 민간급식으로 0.6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민간급식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아울러 급식단가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일괄 인상해 물가 상승에도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폭염에 대비해 시 예산, 민간후원을 활용해 에어컨 150대도 설치한다. 에어컨 설치에 따른 추가 전기요금은 가구당 5만원에 한해 지원하며, 여름철 침구 3종 세트도 제공한다. 설치는 관할 쪽방상담소에서 수요조사 후 설치 가능한 장소부터 진행된다.

오 시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찾은 것은 '약자 동행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COVID-19)를 거치면서 빈부격차는 더 벌어졌고 어려운 분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약자와 동행하며 다 같이 어우러져 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어려운 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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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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