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 만들겠다"

조지민 2022. 7. 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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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을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 시장은 1일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사를 통해 "시대의 사명이자 천만시민에게 약속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은 이제 시작"이라며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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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취임에

[파이낸셜뉴스] 4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을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오 시장은 1일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사를 통해 "시대의 사명이자 천만시민에게 약속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은 이제 시작"이라며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존재하는 이유이자 제 평생의 과업"이라며 "'약자와의 동행'은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과제"라며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정책으로 하후상박형 복지시스템 '안심소득',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런', 임대주택의 고급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취약계층도 중산층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을 정상화해서 주택시장을 안정화시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주택시장 안정화는 인구 천만이 모여사는 '메가시티' 서울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인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든 정책 수단을 구사해서 신규주택을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묶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주택, 모아타운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매력을 높여 뉴욕, 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서울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드는 핵심은 세계인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먹거리를 육성해서 경제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을지로, 종로, 퇴계로 등 구도심 일대를 고밀도 복합 비즈니스 타운으로 조성해서 도심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용산의 국제업무기능, 여의도의 글로벌 금융 기능을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코어'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과학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동대문은 뷰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홍릉양재는 바이오와 AI 첨단기술 개발진흥지구로 조성하는 등 거점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4대문 안을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으로 만들고, 모든 자치구에 뻗어있는 실개천과 소하천을 활용해 서울 전역을 '수변 감성도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임기 동안 추진했던 '서울시 바로세우기'도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1년간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에 가로막혀 '서울시 바로 세우기'는 원하는 수준의 반의 반도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단 한 푼의 세금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예산 낭비를 일소하고 시정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정 시민단체에 대한 민간위탁금, 보조금의 반복 지원은 없는지, 인건비가 과다 편성된 부분은 없는지 더욱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방만하게 운영됐던 사업을 정리해서 예산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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