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확산추이 최단기간 역전..방역위기 안정적 해소"

홍제성 2022. 7.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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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5월 12일 발생 사실을 처음 인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위기를 안정적으로 해소했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시행해왔던 봉쇄·격폐 위주 방역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국가방역능력건설 사상의 정당성'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중대비상사건이 발생한 직후 우리 당은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시키고 지역별 봉쇄와 단위별 격폐 조치를 취해 전염병 확산 추이를 최단기간 내에 역전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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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방역정책 정당성' 주장하며 충성과 헌신 촉구
북한 군의부문 전투원들, 약품봉사에 주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된 군의부문(의료부문) 전투원들이 "인민들의 생명안전보장을 위한 약품봉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2022.5.23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이 지난 5월 12일 발생 사실을 처음 인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위기를 안정적으로 해소했다고 주장하며 그동안 시행해왔던 봉쇄·격폐 위주 방역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국가방역능력건설 사상의 정당성'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중대비상사건이 발생한 직후 우리 당은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시키고 지역별 봉쇄와 단위별 격폐 조치를 취해 전염병 확산 추이를 최단기간 내에 역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이상 나라의 방역안전을 보장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과정에 축적한 경험과 교훈은 나라의 방역능력강화를 위한 귀중한 밑천"이라며 성과와 경험은 장려하고 폐단과 결점들을 극복해 나갈 때 보건위기로부터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일심단결에 기초한 강한 조직력과 통제력을 유지하고 대중이 당과 국가의 방역조치들을 자각적으로 준수하도록 했다"며 "서로 돕고 위해주는 우리 사회의 덕과 정을 높이 발양시켜 짧은 기간에 방역 위기를 안정적으로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런 자신감은 최근 신규 발열 환자 수가 크게 줄어드는 추세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4천570여 명으로 집계되는 등 일주일째 1만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누적 사망자는 지난달 15일 기준 73명에서 추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신문은 북한의 정치제도, 인민의 사상정신력, 사회의 덕과 정을 부각하며 이에 근거하면 어떤 돌발적인 방역 위기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체적인 대처방식과 제도와 사상을 통해 방역 위기를 주체적으로 극복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노동신문은 "우리의 자립경제에 의거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갖추며 보건부문과 해당 단위들에서 치료조건과 환경의 개선향상, 의료품과 방역물자생산에 박차를 가할 때 국가의 방역 능력이 비상히 강화되게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당은 각급 당 조직들이 인민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방역 전쟁의 돌격대가 되길 바라고 있다"며 당 간부들의 충성과 헌신 등을 주문했다.

노동신문은 아울러 북한이 선진적인 방역 능력을 갖추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란 점도 강조하면서 4중 검사정보 관리체계 구축, 위생방역 기관들에 대한 생물안전 2급 수준의 검사실 설치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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