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겨우 피했는데'..프랑스서 사고사 우크라 5살배기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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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의 전쟁을 피해 프랑스로 건너온 우크라이나 5살배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전동스쿠터에 치여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우크라이나 우호협회 리비에라 지부장 이리나 포디랴코 씨는 현지 일간니스 마탱과의 인터뷰에서 사고를 당한 5살배기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피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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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의 전쟁을 피해 프랑스로 건너온 우크라이나 5살배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전동스쿠터에 치여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어머니와 함께 가방을 나눠들고 지중해가 바라다보이는 야자수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질주하던 스쿠터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소년이 어머니보다 조금 앞에 서 있었고, 고속으로 스쿠터를 몰던 40대 운전자는 도로 시설물에 가려진 이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스쿠터 운전자도 넘어져 부상을 입었지만 즉각 쓰러진 아동에 구호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우크라이나 우호협회 리비에라 지부장 이리나 포디랴코 씨는 현지 일간니스 마탱과의 인터뷰에서 사고를 당한 5살배기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피란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은 트위터에 '깊은 애도'를 표현하면서 전동 스쿠터 운행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 일대에서는 특히 도로에서 전동스쿠터 사고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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