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출마' 촉구한 강병원.."뒤로 물러나 성찰해야"

이창환 2022. 7. 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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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매일 나가서 전력투구할 수 없다. 또 나가서 지게 할 수 없지 않나"라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또 "(나이 가지고 시대 교체하거나 당의 가치를 혁신할 수 없다는) 논리가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의 등장, 재등장을 용인하기 위한 논의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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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또 나가서 지게 할 수는 없지 않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지난 6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매일 나가서 전력투구할 수 없다. 또 나가서 지게 할 수 없지 않나"라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또 "(나이 가지고 시대 교체하거나 당의 가치를 혁신할 수 없다는) 논리가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의 등장, 재등장을 용인하기 위한 논의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97 세대, 나이를 가지고 시대를 교체하거나 당의 가치를 혁신하고 쇄신할 수는 없다'는 물음에 "맞는 말씀이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 이후에 이어지는 논리가 뭐냐 하면 그런 거 따지지 말자, 다 같이 책임 있는 거 아니냐. 그 얘기는 뭔가 전쟁의 패배 이후에 사병에게도 책임을 묻는 꼴"이라며 "정말 전쟁의 패배면 사령관과 장수가 책임지는 게 맞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리는 시대 흐름에 맞지도 않고 국민 요구에도 부응할 수 없는 논리"라며 "오히려 정말 새로운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것들은 대선, 지선의 패배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당이 쭉 오랫동안 가져왔던 태도에서의 심각한 문제점들, 문재인 정부 5년에서 실책들에 대해 다 함께 반성하자는 의미"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당이 약속했던 걸 지키고 염치라는 걸 갖고 혁신과 쇄신하고 '저러다가 저 당이 깨지는 거 아니야', '분란 나는 거 아니야', '계파 싸움하는 거 아니야', 심지어는 '분당 되는 거 아니냐'라는 이런 우려들을 깨트리고 통합으로 갈 때 다시 국민들 속에 믿음 속에서 우뚝 서지 않겠나"라고 봤다.

또 "대선과 지선에 책임 있는 분들은 뒤로 물러나서 성찰하고 강병원과 같은 97 세대들이 등장해서 당의 간판을 바꿀 때, 당의 메신저로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해서 혁신과 쇄신, 통합을 얘기할 때 국민의 신뢰 회복이 시작된다"며 "책임 정당으로써 민주당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비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의원은 안 나와야 하나'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이재명 의원뿐만이 아니다. 친문의 홍영표, 전해철 의원께서도 이런 책임감을 느끼시고 물러나 주신 것"이라며 "이 의원,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얘기를 많은 분들이 하시지 않나, 매일 나가서 전력투구할 수 없다. 또 나가서 지게 할 수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대선 이후 민주당에 입당한 20만명 정도의 신규 권리당원이 전대 투표를 못 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그것(투표할 수 있게 하려면)은 (현행) 룰을 바꿔야 되는 문제 아니겠나. 룰을 바꿔야 되는 문제기 때문에 다른 것"이라며 "당원 구조가 선거 전후로 몇 십만명이 늘어났다가 끝나면 밀물처럼 빠져버리는, 썰물처럼 빠져버리는 그런 경우가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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