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부 차관 "6월 물가 상승률, 5.4%보다 높아질 것"

세종=유선일 기자 2022. 7. 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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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5.4%에 이어 6월에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다음주에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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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7.01.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5.4%에 이어 6월에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다음주에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방 차관은 "엄중한 물가상황에 대응해 물가·민생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가 시행된다"고 했다. 이어 "정유사 직영주유소에서는 오늘 시행 즉시 가격을 인하하고 자영주유소에서도 최대한 조속히 인하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비상운송계획을 통해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7월 첫째 주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 석유시장 점검단을 통해 주 2회 이상 전국 순회 주유소 현장점검을 집중 실시한다"며 "물가 상승기에 편승한 지역별 주유소 가격 담합, 가짜석유 유통 등과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과 관련해선 "조업일수 축소, 화물연대 파업 등 영향으로 전체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면서도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6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어려운 대외여건 가운데서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77억3000만달러(약 74조4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방 차관은 "수출애로 해소와 하반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당장 추진할 필요가 있는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주 일요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수출이 계속해서 우리 경제 성장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출경쟁력을 근본적·구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도 적극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또 다른 안건으로 논의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계획'과 관련해서는 "향후 5년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신규 인력공급 4만명,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6만명 등 총 10만명 인재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 이어 관계부처 조율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7월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토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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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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