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기술은 '제2의 반도체 신화' 기회"..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김승준 기자 2022. 7.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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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략기술인 '양자' 분야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업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이해 1일 양자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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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IST서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행사 개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양자정보주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6.2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미래 전략기술인 '양자' 분야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업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이해 1일 양자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자기술은 반도체·배터리 성능 혁신, 신약·신소재 개발 등에서 기존의 한계를 돌파하여 미래 시대를 선도할 국가 필수 전략기술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양자기술 중 최초로 상용화가 이루어진 양자암호통신 서비스(KT, SK브로드밴드)와 세계최초 양자내성암호 서비스(LG유플러스)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최고수준의 양자중력센서 실증추진 등 사례가 발표됐다.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서 개발한 양자중력센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해 정밀 지하자원탐색, 구조물 진단 항법 등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아울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IST는 단일광자 검출기, 무선양자암호통신, 1대다 양자암호통신 및 시스템 기술 등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양자난수발생칩(SK텔레콤)과 공단 등의 가스누출 감지에 활용되는 초정밀 가스센서(SK텔레콤), 상온동작 양자컴퓨터(KIST)와 초전도 컴퓨팅용 큐비트 소자(KRISS) 등이 개발되었다.

과기정통부는 양자암호통신을 시작으로 양자인터넷·센서·컴퓨터와 양자지원기술까지 기술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산·학·연, 해외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한편, 미래 양자포럼은 지난해 64개 기관, 162명으로 출범해 현재 산·학·연 83개 기관, 316명으로 성장했다. 양자포럼은 대학·연구소에 집중되어 있던 양자기술을 산업계로 연계하며, 양자 산업의 전·후방 생태계 가치 사슬을 확장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과 산업은 세계 모두가 이제 막 첫발을 내딛었을 뿐인 만큼, 아직 우리가 제2의 반도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라며 "이를 위해 양자포럼이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여, 산·학·연 협업과 양자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도 양자 산업 생태계의 발전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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