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9528명, 전주보다 2307명↑..원스톱 진료 기관 1만개로(종합)
사망 8명..0~9세 1명, 80세 이상 2명 등이다
위중증 추이 62명→59명→54명→56명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이달 말 1만~1.5만 예측"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528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24일) 7221명보다 2307명 많은 수치다. 3월 정점 이후 14주간 지속되던 감소세가 사실상 끝난 모습이다.
지난 30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1주간 수준인 1로 계속되면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7월 중순 7674명, 7월 말 1만 144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생산지수가 소폭 더 상승해 1.12가 된다고 가정하면 확진자는 이달 중순 9392명, 이달 말 1만 5455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을 현재 6206곳에서 1만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외래진료센터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던 코로나19 진료 기관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5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3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836만 6857명이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6790명→6246명→3429명→9896명→1만 463명→9595명→9528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258명(13.4%)이며, 18세 이하는 1703명(18.2%)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2333명, 경기 2453명, 인천 436명, 부산 58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3만 8413건을 나타냈다. 전날(30일)은 4만 4769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8만 2604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6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0명→54명→68명→62명→59명→54명→56명이다. 사망자는 8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0~9세 1명, 20대 1명, 40대 1명, 60대 1명, 70대 2명, 80세 이상 2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555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7%(84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0%(57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4만 6873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1898명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원스톱 진료 기관’을 향후 1만개소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외래진료센터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던 코로나19 진료 기관은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된다. 이 중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은 현재 6206곳 확보돼 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자체별로 각각 병상을 배정해 지역 간 병상 이용에 편차가 생겼다”며 “앞으로는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치료 병원 350개에 지원했던 이동형 음압기, 에크모(인공심폐장치·ECMO) 등 의료장비들을 점검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지난 14주간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의 검출률이 높아지고 재감염도 늘고 있다”면서 “정부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방역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의료 대응체계를 보다 신속하게, 빈틈없이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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