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해도..' 포체티노 감독, PSG와 결별..위약금 13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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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에게 리그 우승을 안겨주고도 팀을 떠나게 됐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 등 현지 매체는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 해지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총 위약금은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에 이르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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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에게 리그 우승을 안겨주고도 팀을 떠나게 됐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 등 현지 매체는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 해지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총 위약금은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에 이르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 사령탑에 오른 포체티노 감독의 구단과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로 1년 가량 남았으나, 2021-2022시즌 진행 중에도 경질설이 돌았고, 결국 시즌 종료 후 구단 수뇌부와 감독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면서 위약금을 통해 서로 갈라설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을 차지했으나, 리그서는 2위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구단 수뇌부와 팬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줬다. UCL 빅이어를 들기 위해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오 바이날둠, 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포체티노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포체티노 감독이 이끈 파리는 리그앙 이외 국내 대회에서 모두 일찌감치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무릎을 꿇으며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리그 우승컵은 들어 올렸지만, 구단 수뇌부는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선수단 장악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결국 포체티노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포체티노 감독 마저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되면서 파리는 다시 한번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하게 됐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는 같은 리그의 OGC 니스를 이끌었던 크리스토프 갈티에 전 감독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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