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본회의 날짜 미룬다고 불법이 합법 되지 않아"

이현영 기자 2022. 7. 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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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4일 열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 "여야 합의 없이 국회의장을 선출한다면 오늘 하든 오는 월요일에 하든 민주당이 국회법을 위반한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 마음대로 국회의장을 뽑아 특정 정파의 수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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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4일 열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 "여야 합의 없이 국회의장을 선출한다면 오늘 하든 오는 월요일에 하든 민주당이 국회법을 위반한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오늘(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날짜를 미룬다고 불법이 합법이 되지 않는다"며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 마음대로 국회의장을 뽑아 특정 정파의 수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치욕의 역사를 헌정사에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는 곧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한 김진표 의원을 향해 "국회 권위를 지키는 의장이 되겠다면 여야 합의에 따라 적법한 절차대로 선출된 의장이 되는 게 우선"이라며 "민주당의 피가 흐르는 민주당만의 국회의장이 아니라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의장이 돼 달라"고 말했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북한이 최근 며칠간 내린 호우로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어 방류한 것과 관련해선 "사실이라면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성 정책위의장은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비판하는 것을 놓고는 "중국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가 연일 비판 입장을 내놓는 것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자유, 평화, 번영'이라는 3대 축에 부합하는 모든 국가와 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나토 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지지하며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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