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석탄 구매 늘리는 중국..6월 전년 대비 55%↑

유자비 입력 2022. 7. 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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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값싼 러시아산 석탄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28일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석탄 해상운송은 62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P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석탄 수출은 지난 3월 중국의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가 4월 석탄 가격이 할인되기 시작하며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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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 싼 가격에 5월부터 러시아산 석탄 구매 늘려"

[허진=AP/뉴시스] 2019년 11월28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허진에 있는 석탄 가공 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1.06.1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이 값싼 러시아산 석탄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28일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석탄 해상운송은 62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50만t을 기록했다.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의 프라네이 슈클라 부국장은 "수요 감소와 중국 내 석탄 생산량 증가에도 중국은 5월부터 러시아산 석탄을 상당히 많이 사들이고 있다"며 "러시아가 국제 석탄 가격에 엄청난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세계의 주요 석탄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부 국가들이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제한하자 할인된 가격에 석탄을 판매하고 있다.

S&P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석탄 수출은 지난 3월 중국의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가 4월 석탄 가격이 할인되기 시작하며 회복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있어 석탄 수입을 늘릴지 여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슈클라 부국장은 예상했다.

중국의 석탄 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시장에선 중국의 3분기 수요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중국 내 수요 증가로 국제 석탄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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