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이준석 SOS에 尹은 '손절'..명퇴나 강퇴가 실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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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는 1일 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의 사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20차례 넘게 접대를 했다고 진술한 것을 두고 "일단 (김 대표의) 일방적 주장이며, 이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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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는 1일 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의 사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20차례 넘게 접대를 했다고 진술한 것을 두고 “일단 (김 대표의) 일방적 주장이며, 이 대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SOS를 쳤지만 돌아온 회신은 (이 대표의) 비서실장 사퇴, 즉 손절”이라며 “윤 대통령 측근인 박 비서실장이 사표를 낸 건 이 대표의 운명이 본인 손에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씨는 특히 “이 대표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실제로 나와 있는 상황은 ‘명퇴’ 혹은 ‘강퇴’”라라면서 이 대표에게 현 상황이 불리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앞서 전날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2013년 7월 11일과 8월 15일 두 차례 성상납을 제공한 것을 더해 2016년까지 20차례 이상 접대했다고 진술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회사인 아이카이스트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방문하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당시 ‘박근혜 키즈’였던 이 대표에게 접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비서실장은 대선 과정에서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장을 맡았고 윤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3월 말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됐을 때 정치권에선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3개월 만에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퇴하면서 사실상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손절’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 같은 해석에 대해 “그런 해석은 가능하겠지만 박 실장과 어제 대화에서 그런 내용은 없었다”며 “그 과정에서 어떤 상황인지 들었고 (사퇴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해서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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