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인권재단 출범 추진에 "군사적 긴장 폭발할 수도"
"악랄한 대결소동 지속되면 상상 어려운 후과"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우리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은 특히 우리 정치권의 관련 논의에 대해 '파렴치의 극치'라며 악랄한 대결소동이 계속되면 남북 간 "정치·군사적 긴장은 언제 어떤 이유로 폭발할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1일 '재앙을 키우는 반공화국(반북) 인권 소동'이란 기사에서 지난달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 제언 토론회'를 겨냥, "국민의힘이 한동안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져버렸던 '북 인권재단'이란 동족대결기구의 녹슨 간판을 다시 꺼내들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동족을 해치지 못해 안달하는 자들이 '북 인권증진'을 떠든다"며 재단 설립의 진짜 목적은 "인권문제를 우리 국가(북한)를 압박하고 우리 내부를 붕괴로 유도할 수 있는 주패장(트럼프 카드)으로, 체제대결의 주요무기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가뜩이나 팽팽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하에서 이렇듯 악랄한 대결소동이 지속되는 경우 그 후과(결과)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북한인권' 문제가 한반도 정세를 "파국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을 위험한 촉매제로 작용하리란 것은 위협도 가설도 아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북한의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최근 남조선(남한)의 '국민의힘' 패거리들이 반공화국 '인권' 소동에 더욱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우리민족끼리는 "'개꼬리 3년 가도 황모 못 된다'고 국민의힘과 같은 대결분자들의 체질적 근성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며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보수패당의 망동은 역시 그들이야말로 북남 간 적대와 반목을 조장하는 암적 존재, 추물 집단임을 여실히 증명해준다"고 날을 세웠다.
이 매체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를 허물어보겠다는 건 곧 소뿔에 달걀을 쌓겠다는 것과 같은 무지한 자들의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보수패당은 그 누구의 인권을 걸고들며 '개선과 증진'을 운운하기 전에 저들의 반인권적 실태, 극심한 갈등과 반목의 사회현실을 바로잡는 데나 신경 써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은 정부가 북한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남북인권대화와 인도적 지원 등 북한인권 증진과 관련된 연구와 정책개발 등을 수행하기 위한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측이 이사진 추천을 하지 않으면서 재단 출범이 6년째 지연되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당시 북한인권재단을 조속히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도 즐거웠어, 남편은 모르지' 문자 봤는데…아내 "휴대폰 왜 봐, 고소"
- 축의금 16만원 냈는데 식사는 '식은 햄버거'…"속은 기분" 대만도 시끌
- [단독] 김수현, 1년 만에 활동 재개…7월 패션 브랜드 광고 촬영
- 4살 여아 입술에 뜨거운 '글루건' 쏜 교사…발뺌하다 "실수였다"
- 젠슨 황, 화사 향한 깜짝 '팬심' 고백…"So Cute, 그녀 음악 사랑한다"
- "정치 성향 다르면 '사람 취급' 안 하는 시모…만날 때마다 너무 피곤"
- 예약 여행 취소, 한복도 4번 바꿔…죽 끓듯 변덕 시모, 며느리 번번이 골탕
- 유부남과 불륜 중 연애 예능 출연…"검증도 안 하나" 폭로 글 확산
- '이혼 2년만에 재혼 발표' 서인영, 예비신랑은 6세 연상 사업가 최지훈 대표
- "친구 마지막 길 배웅했을 뿐인데"…결혼 4개월 앞둔 신랑에 신부는 격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