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PSG 계약 파기에 서명..위약금은 '135억'

백현기 기자 2022. 7. 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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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끝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일(한국시간) "PSG는 지난 3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및 그의 스태프와 2023년 6월까지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합의했다. 6월 10일부터 진행된 위약금 관련 협상은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PSG는 2022-23시즌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불하기로 결정했고 약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의 위약금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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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끝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일(한국시간) “PSG는 지난 3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및 그의 스태프와 2023년 6월까지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합의했다. 6월 10일부터 진행된 위약금 관련 협상은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PSG는 2022-23시즌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불하기로 결정했고 약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의 위약금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1년 PSG에 입성했다. 과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과 PSG 등에서의 선수 생활을 거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9년 에스파뇰 감독직을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에스파뇰과 사우샘프턴 감독직을 수행한 후 지도력을 인정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의 감독직을 맡으며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린다.


토트넘을 한 단계 높은 클럽으로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기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쟁권에 머물던 팀이었지만,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을 하게 될 정도로 팀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특히 2019년은 그에게도 특별한 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구단 역사상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려 놓았다.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토트넘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 본인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시즌이었다.


이듬해에 14위까지 떨어지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토트넘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2021년 PSG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을 이끌게 됐다.


PSG에서의 첫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리그 2위와 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 우승하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21-22시즌에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연일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다. 네이마르,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의 슈퍼스타들을 이끌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결국 1년 만에 PSG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무엇보다 유럽대항전에서의 조기 탈락이 가장 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PSG는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고, 클럽의 오랜 숙원 사업이 허무하게 물거품이 됐다.


PSG의 수뇌부는 후임으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 합의를 마쳤고, 이미 30일 아침에 구단 경기장에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파기 서류에 서명한 포체티노 감독은 빠른 시일 내에 구단을 떠날 것이며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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