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짧은 기간에 방역위기 안정적으로 해소했다"

노동신문 "의료환경 개선으로 방역능력 더 강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국면에 대해 "안정적으로 해소했다"고 선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방역능력건설 사상의 정당성'이란 기사에서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한 직후 우리 당은 국가방역사업을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시키고, 지역별 봉쇄와 단위별 격폐 조치를 취해 전염병 확산 추이를 최단기간 내에 역전시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 또한 북한이 지난 5월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표한 이후 관련 방역위기가 '잠정 해소'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방역능력'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초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 내용 중 하나로서 각종 전염병에 대응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국가방역능력 건설에 관한 사상'에 대해 "건국 이래 처음으로 마주한 방역전쟁에서의 성과와 경험, 허점과 결함들을 비판적·발전적 견지에서 검토하고 임의의 위기상황에서도 주동적으로, 공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략을 밝혀주는 독창적인 사상"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정확한 분석에 기초해 우리 국가(북한)의 방역능력을 보건선진국 수준에 확고히 올려 세울 수 있는 길을 밝혀주는 과학적 사상"이라고 부연했다.

신문은 전반적인 방역능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 "물질 기술적 토대를 갖추고 보건부문과 해당 단위들에서 치료조건과 환경의 개선향상, 의료품과 방역물자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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