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고국, 결국 미국행"..'찜통 지옥' 트레일러 희생자들

2022. 7. 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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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텍사스주에서 밀입국하려던 이민자들이 찜통 같은 트레일러에 갇혀 있다 숨졌습니다.

온두라스에서 온 알레한드로 미겔과 마르지에 타마라 씨, 대학에서 각각 마케팅과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가난한 고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았고, 결국 미국행을 결심했습니다.

윌메르의 아버지는 아들이 트레일러에 실려 미국에 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오열했습니다.

미국 연방 당국은 운전사 등 4명을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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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텍사스주에서 밀입국하려던 이민자들이 찜통 같은 트레일러에 갇혀 있다 숨졌습니다.

희생자들의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이들의 사연도 하나둘 알려지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에서 온 알레한드로 미겔과 마르지에 타마라 씨, 대학에서 각각 마케팅과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가난한 고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았고, 결국 미국행을 결심했습니다.

과테말라에서 온 윌메르와 멜빈은 13살 사촌 형제였는데 고향의 가족들을 돕고 싶다며 일자리를 찾아 미국행을 택했다고 합니다.

윌메르의 아버지는 아들이 트레일러에 실려 미국에 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오열했습니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들이 추가로 숨지면서 이번 참사 희생자는 모두 53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연방 당국은 운전사 등 4명을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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