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은행서 잠자는 예금 15조8000억 원..금융사고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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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시중은행에서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전혀 없는 예금이 15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4대 은행에서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전혀 없는 장기 미거래 예금은 모두 15조7676억 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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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원 이상 장기 미거래 예금도 3조2716억원… “관리 체제 전면 재점검 필요”
국내 4대 시중은행에서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전혀 없는 예금이 15조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장기 미거래 예금을 방치할 경우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 원대 횡령 사건처럼 은행 직원이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4대 은행에서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전혀 없는 장기 미거래 예금은 모두 15조7676억 원으로 파악됐다. 기간별로는 1년 이상 3년 미만이 11조251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거래가 전혀 없는 예금도 2조3818억 원이나 됐다. 예금 잔액별로는 1억 원 미만이 9조7152억 원에 이르고, 5억 원 이상의 장기 미거래 예금도 3조2716억 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장기간 거래가 없는 예금은 담당자가 마음먹고 서류를 조작해 자금을 빼돌리면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며 “장기 미거래 예금에 대한 관리 체제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해 금융사고 가능성을 사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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