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강원 야산에서 물건 접촉한 군인·유치원생 코로나19 최초 감염"

김수연 2022. 7. 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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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의 유입 경로를 조사한 결과 남측과 접경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가 최초 발생지역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4월 중순경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서 수도로 올라오던 여러명의 인원들 중에서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속에서 유열자들이 급증했고 이포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열자들이 집단적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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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의 유입 경로를 조사한 결과 남측과 접경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가 최초 발생지역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에 접촉한 군인과 어린이가 최초 발병자라고 주장해 남측에서 살포한 대북 전단과 물품을 코로나 발병 원인으로 지목하고 철저한 신고 및 감시체계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4월 중순경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서 수도로 올라오던 여러명의 인원들 중에서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 속에서 유열자들이 급증했고 이포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유열자들이 집단적으로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4월초 이포리에서 군인 김모(18살)와 유치원생 위모(5살)가 병영과 주민지 주변 야산에서 색다른 물건과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들에게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초기증상으로 볼수 있는 임상적 특징들이 나타나고 신형코로나비루스 항체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4월 중순까지 이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역과 단위들에서 나타난 유열자(발열자)들은 기타 질병이 발열 원인이었고 집단 유열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사위원회는 유열자들에게서 나타난 임상적 특징과 역학고리, 항체검사 결과에 따라 금강군 이포리 지역에 처음으로 악성비루스(바이러스)가 유입됐다는 것과 그 원인을 과학적·최종적으로 확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강군 이포리는 남측의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양구군 해안면과 접해 있는 남북 접경 지역입니다.

통신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악성비루스의 유입경위가 확증된 데 따라 접경 지역들에서 바람을 비롯한 기상현상과 풍선에 매달려 날아든 색다른 물건들을 각성있게 대하고 출처를 철저히 해명하라고 지시했다"며 "발견즉시 통보하는 전인민적인 감시체계,신고체계 강화 비상방역대들에서 엄격히 수거처리하는 등 방역학적 대책 강화 등에 대한 비상지시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4570여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일주일째 1만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총 4570여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완쾌된 환자는 569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문은 "지난 4월말부터 6월 30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474만 4,430여 명이며 99.827%에 해당한 473만 6,220여 명이 완쾌되고 0.171%에 해당한 8,130여 명이 치료를 받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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